안녕하세요.
JD입니다. 다들 성투하고 계신가요?
오늘 아재방에서 재밌는 주제가 나왔는데, 사실 언젠가 생각해볼 법 한 주제 아닌가 싶어서 가볍게 생각만 했던거라 오늘은 딥하게 조사 후에 제 생각을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제는 바로 [가치투자] 입니다.
네.. 대부분의 사람들은 [ㅈ가치투자]를 하시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가치투자란 무엇인지에 대해,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치투자와 제 생각의 차이에 대해 설명을 해보고자 합니다.
1. 일반적으로 알려진 가치투자와 그 방식
- 가치투자의 뜻:
기업의 진짜 가치보다 싸게 사서, 시장이 그 가치를 알아줄 때까지 기다린다는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한 매매 전략
- 일반적인 가치투자 방법:
1) 싸보이면 저평가야, 매수 방식: 전통적 방식인 '담배꽁초 투자'로, 어떤 주식이든 그 회사가 잘 나가든 말든 앞으로 어쩌든 그냥 주가 자체가 싸면 저평가로 평가하고 '그래도 이 쓰레기가 가치가 이 정도는 아니겠지'라는 마인드로 매수하는 방식
2) 이 회사는 앞으로 잘나가겠군, 매수 방식: 버핏/멍거식 현대적 방식으로, 강력한 브랜드, 높은 전환비용, 규모의 경제 등을 가진 회사의 주가를 봤을 때 주가가 낮은 경우에 매수하는 방식
- 자주 사용되는 지표:
1) 밸류에이션(저평가 여부)을 보는 지표:
PER (주가수익비율, P/E): 주가 ÷ 주당순이익. 이익 대비 주가가 비싼지 보는 가장 기본 지표. 낮을수록 저평가로 해석하지만, 업종별 평균과 비교해야 의미가 있움
PBR (주가순자산비율, P/B): 주가 ÷ 주당순자산. 회사가 가진 순자산 대비 주가 수준. 1 미만이면 장부가치보다 싸게 거래된다는 뜻으로, 그레이엄식 투자자들이 특히 중시함
PCR (주가현금흐름비율)·PSR (주가매출비율): 이익이 왜곡되기 쉬운 기업을 볼 때 현금흐름이나 매출 기준으로 보완
EV/EBITDA: 기업가치를 영업현금창출력과 비교. 부채까지 감안하기 때문에 PER보다 정교함
2) 기업의 질(수익성·안정성)을 보는 지표:
ROE (자기자본이익률): 주주 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내는지. 버핏이 특히 중시하는 지표로, 꾸준히 높은 ROE는 좋은 사업의 신호
부채비율·유동비율: 재무 안정성. 빚이 과도하면 불황에 취약하므로 안전마진 차원에서 점검
영업이익률·이익의 꾸준함: 변동이 적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지.
3) 배당 관련:
배당수익률·배당성향: 안정적 배당은 그 자체로 수익이자 기업 건전성의 지표
2. JD가 던지는 물음:
[ 주가는 매수와 매도의 강도와 양으로 결정되는데, 회사가 매출/영업이익/순수익 등이 잘 나온다고 해서 가격이 오를 이유가 있을까?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것도 아닌데...]
3. JD의 생각
1) '상장'을 한다는 건 비상장에 투자한 '진짜 가치투자자의 엑시트'를 돕기 위한 유동성 출구 제공 + 출구가 제공되면 도덕/윤리적 책임도 회피가 됨 (익명의 누군가가 매도세를 받아내니까)
2) 창업주는 큰 지분을 가지고 있고 블록딜은 그 만큼의 자본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으므로 창업주의 엑시트 창구로도 사용됨 (사모펀드/타 회사의 인수를 통한 캐시카우 주인 바꾸기)
3) 그나마 배당주는 매수의 메리트가 있음(채권보다 높은 수익률)
4. 가치투자가 틀린 방식이라면?
1) 그렇다면 EMH 전략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아래 5번에서 따로 설명
2) 꽁초줍기 (저점이라고 생각하는 주식 매수)를 '배당주'로 해서 배당금을 받는 방식은 좋은 방식일 가능성이 큼
3) 재투자수익률(ROIC)이 높은 종목을 찾아 투자(복리성장주)
위 세 가지를 생각하는게 합리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5. 부록: EMH와 High ROIC 종목
1) EMH(효율적시장 가설) 전략
- EMH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좋은 실적, 배당 여력, 인수 가능성이 존재하는 종목은 이미 그 모든 정보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 '는 아이디어
- 저평가라고 판단되는 종목의 가격이 가치를 못 따라가는 구석이 어디인가? 를 생각하면 정답이 있다
- 길에 100만원처럼 보이는 물체가 있으니 급하게 줍기' → '근데 사실 이게 진짜 100만원이었으면 누가 보고 안 줍고 지나쳤을까?' 라는 생각을 꼭 할 것
- EMH가 깨지는 구간이 최근 존재했던 대표 케이스: 명문제약·삼성바이오로직스(CDMO)·셀트리온(바이오시밀러)·유한양행·녹십자·카카오게임즈·컴투스·데브시스터즈 등
2) High ROIC 종목
- 재투자수익률이 높으려면 '꾸준한 수익 창출력'이 기본이 되어야 함 (소형주는 보통 없음)
- 재투자수익률이 '높아지려면' 로컬 저점에 사서 로컬 고점에 팔아야 함 (중장기 스윙을 해야한다는 뜻)
- 대표 종목: 비자·마스터카드·도미노피자 등
어떠신가요?
여러분이 기존에 생각하던 가치투자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뀌신 부분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의견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반박 의견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또 새로운 결론에 도달하니까 어찌됐든 윈윈입니다.
짧은 칼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저는 가치투자가 싸게사서 비싸게 판다는 것만 알고있었는데, 깊이 있게 다뤄주셔서 가치투자의 본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간 느낌입니다. 저 같이 가방끈 짧은사람들은 공부해야하는부분도 있네요 ㅎㅎ 저희같은 개미들이야 물려야 가치투자 시작이니..
코인판쪽은 아직 미흡한부분이 많은거같습니다. 코인판쪽으로도 한번 세심하게 다뤄바주세요!
잘봤습니다. 상장이 엑시트의 창구역할이라 참신한데 맞는 말 밖에 없네요ㅎㅎ
슬프지만 그게 현실이긴 해요 ㅠ 뭐 엑시트 다 되고 내가 들어가는 방식도 좋은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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